오늘 뭐해먹지?

가자미식해 겨울철에 꼭 한 번은 먹어야지!

조일월 2022. 2. 1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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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미 사다가 1주일 정도 꾸덕하게 말려주세요~

예전에 엄마가 만들어 주셨던 식해 생각이 나서

몇 년전부터 겨울이면 꼭 한번씩 해 먹고 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가정 사정이 많이 어려워 

가자미는 들어가지 않고 무우만으로 

만들어 주셨는데 제가 맛있게 먹었던 것 같습니다.

재료 : 물가자미8마리, 무우 중 1/2개, 메조밥 또는 된쌀밥 1공기

엿기름 1컵, 마늘 1큰술, 생강 약간, 고추가루 1컵(취향에 맞게)

소금, 멸치액젓 약간

우선 무우를 채썰어서 소금에 절여주세요

다른 재료 준비하기 전에 무우 절여주고

쌀 또는 좁쌀밥을 준비해 주세요.

저는 매번 좁쌀을 미처 준비하지 못해서

그냥 쌀밥으로 합니다.

밥을 고슬하게 해서 식혀 주세요.

밥을 미리 해서 식혀 주세요.

 

깨끗이 씻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줍니다.

이번 겨울에 울진에 여행 갔다가 생각없이

산 가자미인데 ㅠ 참가자미를 샀어요.

물가자미가 더 발효가 잘되고 좋아요.

요즘 가족도 많지 않은데 많이 하면 좀 그래서

저는 8마리 정도 해요.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소금에 절인 무우를 꼭 짜서 

무우와 밥과 가자미를 한군데 넣고

고추가루, 마늘, 생강, 멸치액젖 약간, 소금(간보면서)

엿기름을 채에 쳐서 넣어 주세요.

이제 버무리면 됩니다.
간을 보고 잘 버무렸으면 항아리 또는 통에 담아 주세요

상온에서 5일~6일 후에 맛을 봅니다.

신기하게 가시까지 삭아서 

살코기처럼 씹힙니다.

남편도 딸도 잘 먹는 가자미식해입니다.

잘 삭아서 먹을만 하면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시면서

때마다 드시면 됩니다.

저는 가자미식해 다 먹고 나면 

마른 오징어 썰어서 또 한 번 

오징어식해를 해 먹습니다.

한 번 해보시면 겨울철이 올 때마다

생각나는 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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