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찍은 사진 12

2024 꽃천지 가덕 무심천 물길 축제

청주시 가덕면 상대리 인차리 일대에 코스모스길 이쁜 거 아는 사람은 다 압니다누군가의 수고로움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데 너무 뜨거운 여름 날씨에 코스모스 작황이 예년 같지 않습니다.날씨가 좋으면 꽃도 더 보기 좋았을텐데 10월 3일 비 오는 날 회인면에 다녀오다가 가덕면 인차리 코스모스 궁궁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코스모스 잘 피었는지 확인차 들러서 왔습니다.2024년 10월 8일 ~ 10월 9일까지 이틀동안 꽃천지 가덕 무심천 물길 축제를 한다고 현수막이 걸려 있네요. 축제 명칭이 지난해와 다르게 준비를 하고 있네요.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부스, 가덕면에서 생산된 농산물 판매가 있을 예정인가 봅니다.코스모스길 꽃과 더불어 가을 들녁에 누렇게 여물어가는 벼들도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풍성하게 해 줍니다.

영월군 법흥리에 벌초하러 다녀오면서 찍은 사진

공기도 맑고 계곡물소리 넘나 시원한 영월군 법흥리에 벌초하러 갔다가 ~ 독보섯이라고 하네요. 버섯이 너무 예뻐서 ~ 영월군 무릉도원면 가기 전에 주천면에 들리면 제천식당 인거 같은데 막국수집 오래 거의 70년간 해 오고 있는 노포 식당이 있습니다. 주천교회는 그 곳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무릉도원면 법흥리 가는 길가에 있습니다. 무릉도원면 무릉리인가 봅니다. 작은 교회가 참 예뻐서 저절로 카메라에 담게 되었습니다. 벌초를 끝내고 다음날 오는 길에 미당갤러리카페에 들렀습니다. 카페 주인이 화가십니다. 카페에는 온통 주인장이 그린 그림들로 그림만 보고 와도 커피값 아깝지 않습니다. 이 날 비가 와서 사진이 꼭 그림처럼 연출이 되었습니다. 2023년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제1회 가덕면 꽃천지 코스모스 축제 / 가덕면 코스모스길 만개

청주시 가덕면 노동리, 인차리 도로변에 해마다 9월이면 코스코스가 장관입니다. 막국수 맛집에 점심 먹으러 갔다가 혹시 코스모스가 피었을까? 궁금해서 갔더니 벌써 만개했습니다. 지난해 까지는 도로 양쪽에 심어졌었던 것 같은데 코스모스 꽃길 즐기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주차공간을 확보하려는 건지 한쪽에는 꽃이 없고 공사 중이었습니다. 해마다 만개한 코스모스 보러 오는 사람들이 늘어나니 올해는 축제를 하는 것 같습니다. 9.16일 토요일이네요~ 사람 많이 와서 복잡한 거 즐기지 않는 분들은 이번주 초에 가 보면 사진 잘 찍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 가서 꽃을 보면 코스모스를 카메라에 담는데 사진을 찍고 나면 구름이 더 멋있더군요. 파랗게 선명한 하늘에 하얀 구름들이 너무 맑고 시원한 가을이 느껴지게 합..

날씨가 풀리니 꿀벌도 동면에서 깨어났네요~

회양목나무 꽃도 꽃이라고 ~~ 날씨가 따뜻해 밖에 나와 보니 회양목나무에 꿀벌이 윙윙거려서 자세히 드려다 보니 회양목나무에 잔잔한 꽃이 피었네요. 벌이 귀하다고 그러는데 꿀벌을 만나니 너무 반가웠습니다. 도심 속인데 꿀벌이 어디에서 날아왔을까 했더니 벌의 활동반경이 2km나 된데요. 꽃이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닌데 해마다 꿀벌이 찾아 주어서 감사하고 반가운 마음에 영상 올립니다.

영월군 무릉도원면 법흥리 어느 골짜기 맑은 물소리

하늘을 보니 귀여운 강아지 한마리가 반기네요! 2022년 추석이 지나고 늦게 벌초하러 다녀오다가 찍은 영상입니다. 예전에는 영월군 수주면이었는데 지금은 무릉도원면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무릉리와 도원리가 있는 시골 작은 면 마을인데 정말 무릉도원을 떠오르게 하는 곳입니다. 국유림 어느 산골짜기를 한참 올라가서 산 등성이에 있는, 벌초하러 가다가 힘 다 빠지는 곳에 조상님이 모셔져 있는데 골짜기를 흐르는 맑은 물을 만나면 손으로 꼭 한 움큼 물을 떠먹고, 내려오다가 가져간 물병에 한가득 담아 오는 곳입니다. 물이 너무 맑고 깨끗해서, 소리가 너무 시원해서, 늦은 가을을 맞이하는 풀잎이나 나뭇잎들이 봄을 맞이하는 것처럼 색이 너무 예뻐서 함께 보면 좋을 것 같아 찍어왔습니다. 찍을 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영..

우리집 현관입구 처마밑에 말벌집이

여름내 말벌이 처마 밑에서 위협적으로 윙윙 대었는데 밤에는 잠자는지 조용해요~ 벌집에 새카맣게 붙어있던 벌들이 다 사라졌어요! 며칠 전부터 벌들이 숫자가 줄어든다 싶었는데 이제 정말 다 어디로 갔는지 네 마리만 붙어 있네요. 말벌의 근황이 궁금해서 말벌의 습성 등에 대해 검색해 보았지만 말벌이 위험하다는 내용과 말벌집 제거하는 얘기만 있고 말벌의 생활 습성에 대한 글은 없네요. 혹 아시는 분 계시면 댓글에 올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제 저 말벌집은 제 것이 될 것 같습니다. 소중하게 잘 보관하려고요 ∧!∧

내가 가진 많은 것들을 내려 놓을 때

4~5년 전 가을에 지인들과 남양주에 있는 정약용 생가를 방문 했을 때 찍은 사진이다. 비가 부슬부슬 내려서 나뭇잎들이 더 예뻤던 기억이 난다. 가을이면 나무들은 모두 자신이 매달고 있던 이파리를 땅으로 떨구어 보낸다. 물든 이파리들 덕분에 나무 아래는 그것을 보는 모든이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저 이파리 하나하나를 집착, 아집, 독선, 고집, 질투, 욕심 같은 말로 대치 시켜본다. 저런 불편한 마음들을 모두 내려 놓을 때 모두 내려 놓은 사람의 얼굴이 가을을 맞은 나무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 봄이면 새싹을 티우며 또 성장한 나무의 수형을 잡아가듯 오늘도 나의 성장을 위해 새로운 싹을 틔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