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은 책, 추천하고 싶은 책 16

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

조정래 작가께서는 일제 강점기 1943년에 전라남도에서 태어나 해방 후, 그리고 6.25 전쟁을, 전쟁 후 상흔으로 폐허가 되고 낙후된 어렵던 시절을 고스란히 겪으면서, 우리나라 최대의 곡창지대 전라도 지역에서 우리 민족이, 특히 서민이 살아내야 했던 삶을 소설 태백산맥과 대하소설 아리랑에 담으셨다. 누군가는 그 시절 우리 민족의 삶을 들추고 싶지 않은 사람도 있겠지만 과거를 올바로 인식하고 알아야 삶을, 사회를 바라보고 그 사회를 살아갈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다는 생각이다. 누군가는 소설이 다분히 편향적이라 말하고 싶겠지만 그 부분은 독자가 판단하고 받아들일 몫으로 두는 것이 좋겠다. 대하소설 태백산맥과 아리랑을 읽으며 각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성향적 특징과 행동들이 많이 이해되고 공감이 갔다. 이..

꿈을 이룬 사람들의 뇌(조 디스펜자 지음/김재일 윤혜영 옮김)(2)

마음, 그 이상의 어떤 것 ~~~ 의식은 생각을 만들어내는 동시에 생각이 일어나는 과정을 관찰하기도 한다. 우리는 흔히 의식을, 자기 자신에 대한 인식이나 세상에 대한 관념으로 한정해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 안에는 이와 다른 종류의 힘이 하나 더 있다. 그것은 어떠한 도움도 없이 매 순간 우리에게 생명을 부여하는 힘이다. 카이로프랙틱 의사들은 이것을 ‘자연 회복력’이라고 부른다. 이 생명력은 모든 것에 똑같이 존재한다. 사실 타고난 생명력이 우리의 뇌를 조종한다는 것은 우리 안에 존재하는 만유 지성(universal intelligence)의 철학적인 표현일 뿐이다. ~~~ 우리의 의식은 두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 하나는 주관적 의식(subjective consciousness)이다. 이를 통해 우..

꿈을 이룬 사람들의 뇌 / 조 디스펜자 지음 / 김재일 윤혜영 옮김

조 디스펜자지음 / 김재일 윤혜영 옮김 나를 변화시키려면 인간은 다른 동물들과 달리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전두엽을 통해 본능을 뛰어넘는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은 지구상의 다른 어떤 종보다도 진화되고 발달된 전두엽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인간의 선택과 의지, 완전자각(불교에서 말하는 깨달음의 경지)이라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게 되었다. 한마디로 인간은 전두엽이 있기 때문에 실수를 통해 배우며 더 나은 인생을 살 수 있다. 물론 인간행동의 상당부분이 유전적으로 결정되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렇다고 우리가 후세대에게 진화의 선물을 줄 수 없다는 뜻은 아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동물과 달리 한 세대 안에서도 진화를 가능하게 만드는 전두엽이라는 장치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예..

BEYOND ORDER(질서너머)/조던 피터슨 지음/김한영 옮김

남편이 퇴직하면서 선물 받은 책이다. 책장을 스~윽 넘기면서 이 책은 나를 위한 선물이란 것을 알았다. 혼자 읽기에 너무 아까워 공유하고 싶어 올린다. 질서너머(인생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12가지 법칙) I 법칙 1 I 기존 제도나 창의적인 변화를 함부로 깎아내리지 마라 I 법칙 2 I 내가 누구일 수 있는지 상상하고, 그것을 목표로 삼아라 I 법칙 3 I 원치 않는 것을 안개 속에 묻어두지 마라 I 법칙 4 I 남들이 책임을 방치한 곳에 기회가 숨어 있음을 인식하라 I 법칙 5 I 하고 싶지 않은 것을 하지 마라 I 법칙 6 I 이데올로기를 버려라 I 법칙 7 I 최소한 한가지 일에 최대한 파고들고, 그 결과를 지켜보라 I 법칙 8 I 방 하나를 할 수 있는 한 아름답게 꾸며보라 I 법칙 9 I 여전..

당신의 그림자가 울고 있다 / 로버트 존슨 / 옮긴이 고혜경

책 읽어주는 유튜브 활동을 하고 있는 동생이 유튜브에서 "당신의 그림자가 울고 있다"를 소개한 것을 보았는데 홀씨 책가방 청주지점 책장에서 바로 그 책을 발견하고는 너무 반가워서 발견 즉시 구매를 했다. 그림자, 새로운 삶의 가능성 「심리학자 칼 융이 제일 좋아했다고 알려진 이야기다. 지구상 어디엔가 장인의 샘이 있고 그곳에서 생명의 물이 솟아난다. 물길을 내기 위해 특별히 애를 쓰지 않아도 물은 어딘가로 흐른다. 순수하고 청정한 이 물은 마신 사람들에게 생명의 기운을 북돋아주어서 힘을 얻게 해 준다. 그러나 에덴동산에서 쫓겨났듯이 사람들은 이런 낙원 같은 생태를 그대로 놔두지 못한다. 곧 샘 둘레에 울타리를 치고 안으로 들어오려는 사람에게 입장료를 받는다. 뿐만 아니라 샘 근방의 땅에 대해서 소유권을 ..

귀 기울여 들으라 / 톨스토이 / 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 중

작은 선행이 우리의 모습을 결정한다. 따라서 진정으로 사소한 일이란 없다. 인생은 작고 사소한, 눈에 뜨이지조차 않는 일들로 이루어진다. 좋은 말을 하고 좋은 행동을 하도록 노력하라. 그러면 사랑이라는 커다란 나무가 자라날 것이다. 확신하지 못한다면 말하거나 행동하지 말라. 이는 아주 중요한 원칙이다. 무언가 성취하려면 노력해야 한다. 가장 힘들고도 중요한 노력은 떠들어대지 않는 것이다. 귀 기울여 들으라. 그리고 아주 조금만 말하라. 나는 대문호 톨스토이의 작품들을 무척 좋아하는데 그 이유를 최근에 알게 되었다. 여타의 자기 계발서나 대부분의 책들이 작가 자신의 지식이나 경험을 토대로 쓰여져서 책은 두껍고 읽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전 세계인이 좋아 하는 작가 톨스토이의 글들은 그저 간단하고 짤막한 ..

10체질을 알면 교육이 보인다/김대원 지음

우리집 책장에 '10체질에 답이 있다'라는 책이 있어서 읽어 봤었는데 그때는 음양오행에 대한 기본지식이 없어서 별로 끌리지 않았었다. 여성장학클럽 홀씨 청주지점을 운영하게 되면서 집에 있는 책 다수를 기증하고 어쩌다가 음양오행에 대한 기본상식을 익히게 되었다. 홀씨 청주지점에 기증된 책들을 자주 사서 보는데 책을 잘 못 사면 후회하게 되어 어느날 읽을 책을 꼼꼼히 고르다가 '10체질에 답이 있다'를 발견. 책을 펼치면서 그만 환호를 했다. 딱 나를 위한 책이 ~~ 그러다가 '10체질을 알면 성공이 보인다' '10체질을 알면 교육이 보인다'를 추가로 구매했다. 그 뒤로 아이파스 충북지사에서는 지문적성검사와 더불어 10체질과 60체질을 함께 활용하여 진로상담, 가족상담, 진로탐색을 진행하고 있다. 혼자 알고..

달빛 소나타 / 신찬인 수필집

내가 아는 분이시다. 나와 절친인 여고 동창생과 함께 사시는 분이시다. 친구에게서 어느 날 전화가 왔다. 남편께서 책을 내셨다고 한 권 보낸다고~~ 마음속으로 살짝 귀차니즘이 올라왔다. 왜 책은 내셔서 나를 귀찮게 하시나 글을 쓰셨으면 혼자서나 보시지 하는 살짝 건방진 생각이. . . . . 책을 펼쳐 서문을 읽고 목차를 보면서 엥!! 이분께 이런 감성이 있었구나~~!!! "글을 쓰면서 왜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끊임없이 묻고 또 물었다" 이 부분에서 아! 이 분은 삶에 대한 자기 성찰을 끊임없이 하시는 분이구나 하는 마음에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글 속에 빠져들게 하는 묘한 힘을 느끼며 평소 작가에 대한 느낌도 항상 인품과 신뢰가 있었지만 그 내면에 숨겨진 감성을 알게 해주는 책이..

48분 기적의 독서법

의미있게 읽었던 부분을 소개한다 독서를 할 수 있는 능력은 이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를 손에 쥔 것과 다를바 없다. 이런 능력이 있는 사람이 평생 동안 불과 몇 권의 책을 읽거나 아예 책을 읽지 않는다면 삶을 낭비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그러나 불과 1%도 안 되는 사람만이 1,000권 이상의 책을 읽을 뿐, 나머지는 그저 취미삼아, 교양삼아 책을 읽는다. 오전과 오후의 자투리 시간을 모아 48분 동안의 독서만으로도 삶이 획기적으로 바뀔 수 있는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이다. 이런 방법이 있다는 것조차 깨닫지 못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시간을 활용한 독서라는, 강력한 무기를 제대로 활용한다면 더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것이 분명한데, 그저 눈앞에 보이는 돈이나 명예, 휴식에 급급하며 기회를 놓치고 있..

연두나비

할머니가 72칸 모종판에 배추씨를 한 알 한 알 심었다. 날개가 포르르 돋았다 겨울 향해 날아갈 연두나비 담장 아래 나온 부추, 길게 자랐다 흙 속 지렁이 놀라지 않게 흙 속 뿌리 쪼그라들지 않게 엄마는 땅을 세 번 톡.톡.톡 두드리고 부추 밑동 땅속까지 쓱싹 베고 나면 칼에 베인 흙 가지런히 덮은다 해마다 태어나는 담장 부추 이쁜 후배가 동시집을 출간했다고 홀씨 책가방 청주지점에 10권을 기증해 주었습니다. 동시집 제목도 책 표지도 예쁜데 시집 안에 그려진 삽화들이 모두 작가가 직접 그린 것이랍니다. 작가는 동시집이라서 어린이들에게 읽게 하고 싶다고 했지만 저는 부모들이 읽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부모들이 를 읽고 어린시절을 추억하며 정서적인 안정을 찾아서 아이들에게 그런 정서를 물려주면 좋겠습니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