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쯤에 이 홀씨 청주지점에 기증되었던 책 고객이 사 가셨는데 지난달에 기적처럼 또 기증이 되었다. 작년에 아이파스 충북지사에 학업중단 숙려제 프로그램 하러 왔던 학생이 책꽂이에 꽂혀 있는 것을 보고 도서관에 가서 빌려 읽었다고 해서 무슨 내용이냐고 했더니 "상담"과 관련 있다고 해서 나도 한 번 읽어 봐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고객이 사 가셔서 읽을 기회를 놓치게 되어 아쉬웠었는데 다른 분이 또 기증해 주셔서 놓치기 전에 사서 이번에 읽어 보았다. 생각해 보니 그 때 학업중단 숙려제 프로그램 하러 왔던 학생이 자세한 줄거리를 내게 말해 주지 않았던 것이 이 책 내용에 대한 몰입도를 더 높여 주어서 그 학생이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기묘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가슴 훈훈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