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에 비친 산 그림자가 하늘 덕분에 완전한 대칭을 이루네요~ 홀씨책가방 10호점 영월 저세마을 세간정을 가려면 저 강을 줄배를 타고 건너야 합니다. 영월 읍내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저세마을이 있습니다. 거리로 보면 너무 가까워서 놀라고 마을에 들어가면 세상과 단절된 것 같은 고요함과 평안함에 또 놀라고 하루를 그곳에서 보내보면 마음이 너무나 편안해 짐에 자연의 위대함에 티끌 같은 자신의 작아짐에 또 한 번 겸허해지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홀씨책가방 10호점은 동네에 5가구 정도가 사는 정말 작은 마을입니다. 그런데 그곳 책방에 볼 만한 책들이 꽤 있습니다. 네 권이나 업어왔습니다. 다 읽고 나면 2호점에 기증됩니다.